[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2일 프로야구 경기 도중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잠실전에서 선수들간의 몸싸움이 일어나 경기가 7분간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잠실 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에서 두산이 10-1로 앞선 7회말 LG 투수 유원상이 두산의 오재원의 몸쪽으로 위협구를 던지자 이에 화가난 오재원이 방망이를 던진 흐 소리치며 마운드를 향해 다가갔다.

그러자 1루수였던 이택근이 오재원에게 달려가 그를 밀쳤고 이에 격분한 장원진 주루코치가 이택근을 다시 밀치자 더그아웃의 양팀 선수들과 코치들이 모두 달려나오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몇몇 선수들이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양 팀 고참인 이병규와 김동주도 얼굴을 붉히면서 서로 목소리를 높였다.

사태가 정리된 뒤 빈볼을 던진 유원상은 경고조치를 받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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