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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김기태(42) 수석코치가 LG 트윈스 지휘봉을 잡는다.

LG는 7일 박종훈 감독의 후임으로 김 수석코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감독은 이날 구단 측과 만나 감독직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계약기간 및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을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신임감독은 2005년 현역 은퇴 후 일본 프로야구 명문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아왔다.

2009년 LG 2군 감독으로 선임된 김 신임감독은 2011년 1군 수석코치로 보직을 변경해 팀을 이끌어왔다.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LG는 박종훈 감독의 퇴진 후 여러 후보들을 놓고 저울질을 했지만 선수단 사정에 밝은 김 신임감독에게 지휘봉을 맡였다.

현역 시절 타자로 활약한 김 신임감독은 쌍방울 레이더스,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를 거치는 동안 1544경기 출전, 타율 0.294, 안타 1465개, 홈런 249개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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