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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이래경 기자] ‘캡틴’ 박주영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조광래호’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광래(57)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4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2002한일월드컵 이후 9년 만의 맞대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한 한국은 폴란드와의 역대전적에서 1승1무의 우위를 이어 갔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근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29위에 올라 폴란드(65위)에 비해 높은 순위에 자리했지만 이날 미드필드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한 탓에 고전했다.

수비가 강한 폴란드의 압박에 막혀 미드필드 지역에서 원활한 볼 배급이 되지 않았던 한국은 후반 21분과 31분에 잇달아 터진 박주영의 연속 골로 승기를 잡았지만 경기 막판 동점골을 내주고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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