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지역축제…테마‘금산을 열고 세계를 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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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장혜윤 기자] 전 세계 50여개 정상급 타악공연팀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1 금산세계타악공연예술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충남 금산다락원, 금산향토관 일원에서 열린다고 충남 금산군은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사단법인 뿌리패예술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남도와 금산군이 후원한다. ‘금산을 열고 세계를 담자’란 주제로 동서양의 문화를 어우르는 타악 경연의 장이 될 ‘2011 금산세계타악공연예술축제’는 일부 공연을 제외하고는 무료입장 가능하다.

개막식은 세계 각국의 공연단이 선보이는 환상의 타악공연과 화려한 레이저 조명쇼로 흥을 돋울 예정이다.

축제기간 내내 미국, 아제르바이잔과 몽골, 멕시코, 케냐, 가나,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우간다, 세네갈, 나이지리아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전통 타악공연의 화려한 무대를 즐길 수 있다. 뿌리패예술단, 풍장21예술단 등 국내 유명 타악공연팀과 해외 뮤지션이 어우러진 조인트 콘서트와 프라임 공연도 열린다.

이밖에 각 지역의 전통과 특색을 지닌 대한민국농악대제전, 한국공연예술경연대회, 금산국제타악포럼, 타악프리마켓, 금산세계타악어워드, 전시행사, 체험행사, 참여행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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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뿌리패예술단은 지금까지 해외 80여 개국 400여 도시를 순회하며 총 600여회에 달하는 공연을 했으며 지난 2000년 67개국이 참가한 ‘북경세계문화예술축전’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2001년 뉴질랜드 ‘아시아민속페스티벌’ 대상, 2004년 베네수엘라 ‘세계드럼페스티벌’ 대상,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연희 지존’에 선정됐었다.

전세계 타악기가 한마당에 모일 이번 축제는 인삼의 본고장인 금산이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한편 다양한 타악 공연예술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인근 예술총감독은 "2011 금산세계타악공연예술축제는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포용력이 강한 예술축제”라며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한 현대 창작물로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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