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디지털 싱글 전격 공개, 수록곡 모두 왕배가 직접 작사해 눈길

wangbae.jpg

▲사진=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는 '만능재주꾼' 왕배

[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역시 만능재주꾼!'

리포터면 리포터, MC면 MC, 그리고 가수면 가수.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는 '만능재주꾼' 왕배가 본업인 가수로 컴백했다.

왕배는 최근 MBC '섹션 TV 연예통신'(이하 '섹션')의 리포터를 맡으며 지상파 방송에 복귀했다. 케이블채널에서 MC로 맹활약을 펼치면서 쌓은 내공을 '섹션'에서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리포터로서 스타들과 편안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소식들을 전하고 있다.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방송의 분위기를 띄우는 왕배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그를 '종합 방송인'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그의 과거를 아는 사람들은 "못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왕배의 음악적인 재능이 아깝다고 느끼기 때문.

이런 아쉬움 섞인 반응들을 왕배는 알고 있었을까. 그가 6년 만에 새 앨범을 들고 가수로서 뛰기 시작했다. 지난 6일 디지털 싱글 '고백'을 CJ E&M을 통해 전격 공개했다. 얼마 전 인터뷰에서 "가수로서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던 부분이 허언이 아니었다.

왕배는 안양예고 출신으로 소위 말하는 특급 유망주였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남다른 끼로 주목을 받았다. 연예계 진출 이후 세븐, SG워너비 김용준, 박한별과 한 반이었다는 사실이 새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가수로 데뷔한 후 생각보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의욕이 너무 앞섰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죠." 첫 앨범이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더 큰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해왔던 왕배다.

때문에 이번 왕배의 앨범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왕배는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 '고백'의 모든 노래를 작사했다. 그는 "아이돌들이 많은 가운데서도, 음악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진정한 마음이 있다면 대중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라며 이번 앨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현재 왕배의 새 앨범 '고백'은 엠넷닷컴, 네이버 뮤직, 싸이월드 뮤직, 멜론, 도시락, 벅스, 소리바다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대중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대체적인 평가는 합격점. 누리꾼들은 가슴을 파고드는 노랫말과 섬세한 리듬이 남자의 감성을 잘 자극한다는 의견을 주로 내놓고 있다.

이에 왕배는 "오랫동안 가수로서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꾸준히 준비한 음악이 대중들에게 다가가게 되어 매우 설렙니다. 앞으로도 가수로서 열심히 뛸 겁니다. 아마도 12월쯤에 발라드풍 노래로 또 한 번 새롭게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왕배는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데 대한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여러 선배들의 조언과 격려로 열심히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용만 형님과 지석진 형님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십니다. 용만 형님은 영화나 연극을 같이 보는 등 다각도로 많은 도움을 주시고요. 석진 형님은 27살때 늦게 데뷔한 경험담을 이야기 해주시면서 저에게 힘을 실어주십니다. 두 형님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가수로서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면서 '만능재주꾼'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왕배. 그가 연예계 대표 마당발로서 다방면에서 좋은 활동을 계속 펼치길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