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후보 사칭 트위터

[투데이 코리아=이규남 기자] 10. 26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전방위적 홍보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사칭하는 트위터 계정이 등장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의 트위터 계정과 유사한 계정을 만들고, 나 후보를 사칭하며 비방 트윗을 올린 트위터 사용자(성명불상)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용자는 나 후보의 트위터 계정인 @nakw에 뒷글자만 더한 @nakw_mirrored을 계정으로 만든 뒤 여러 차례에 걸쳐 나 후보인 것처럼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글 이외에도 이름 역시 '나경원'으로 활동했으며, 프로필 사진도 나 후보의 트위터와 동일한 사진을 사용하여 '진짜'와 별 차이가 없었다.


해당 사칭 트위터는 13일 이후로 계정이 삭제된 상태이다.


이 사용자는 짝퉁 트위터를 통해 '자위대 창립기념식에 국회의원 기분내려 간거지 친일파라 간거 아닙니다. 애교로 봐주세요', '저 생각없이 하는 행동들 많습니다. 애교로 봐주세요.' 등의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해당 트위터를 적발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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