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2주년 맞아 KT, 홍범도 장군 외증손자 등 초청

연해주에 살고 있는 홍범도 장군의 후손이 KT의 초청으로 난생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KT(대표이사 남중수/www.kt.co.kr)는 광복 62주년을 맞아 홍범도 장군의 외증손자인 한 에네스트(남, 41세)씨와, 우즈베키스탄 강제 이주민 박 블리지미르(남, 82세)씨, 연해주 고려인 안 라이사(여, 73세)씨 등 3명을 초청해 고려인 동포들의 한국 방문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말 남중수 사장이 연해주 NTC 가입자 100만 돌파 행사 참석차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했을 때, 수찬지역 고려인 동포들을 초청해 문화센터 시설 보수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면서 “한국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는 이들의 말을 듣고 초청한 것이다.

이들은 13일부터 3박 4일간 서울 씨티투어와 경복궁, 63빌딩, 한국민속촌 등 주요 관광 명소를 찾을 계획이다.

한편, 남중수 사장은 7월초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면서 타쉬켄트에서 16년간 고려인에게 한글을 가르쳐 온 '세종한글학교' 를 찾아가 PC 등 IT 장비와 한글 교육에 필요한 사전, 학습교재 100여권을 전달했고, 프라우다 고려인 집성촌의 한글학교에도 PC 등 IT 교육장비를 제공한 바 있다.

2007년 4월에는 러시아 연해주의 수찬 고려인 집성촌을 KT 사랑의 봉사단원 20명이 방문해 '수찬 한마음 문화센터'에 PC 교육장 구축 봉사와 한민족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한글 학습교재와 사물놀이 한복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KT는 70년 전 일제 치하에서 조국 독립을 위하여 항일운동을 하다가 스탈린 정부로부터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되어 어렵게 살아온 우즈베키스탄과 연해주 지역 고려인 동포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중국의 동북공정, 고구려와 발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면서 2006년부터 그룹차원에서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우리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나라사랑'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KT와 KTF는 러시아 연해주,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동북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에 거주하는 한민족 동포들을 위한 IT 교육시설 구축 지원, 한글과 한민족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지원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KTF는 고구려, 독도, 한민족이라는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리는 '싱크 코리아(Think Korea)' 캠페인의 일환으로 작년부터 중국 동북아지역 조선족 학교의 환경개선 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KBS '도전, 골든벨' 프로그램의 장학생을 선발해 2월과 7월에 중국 집안과 러시아 연해주 지역을 방문, 고구려의 역사적 의미와 그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