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역할 확대 박차, 서민주거복지증진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

[투데이코리아=김민규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지송)는 극심한 침체를 보이는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금년 남은 기간 3조 3천억원 규모의 공사를 집중 발주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출범2주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지송 사장이 밝혔듯이 공적역할 확대로 서민주거복지 증진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시행되는 것이다.

LH의 올해 발주목표물량은 11조 4000억원(공공부문의 1/3, 공기업의 1/2)으로 10월 21일 기준 8조 1천억원 상당의 물량을 발주했으며 연말까지 3조 3천억원을 추가 발주함으로써 침체에 빠진 건설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LH는 발주시점부터 계약 및 착공까지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형공사는 100% 긴급으로 발주할 계획이며, 입찰공고기간, PQ, 최저가심사 등의 기간 등 발주일정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주요 발주계획물량을 보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공사로는 서울강남 A5블록 아파트 건설공사(2,661억), 인천청라 국제도시 씨티타워 건설공사(2,500억), 위례신도시 군아파트(1,500세대) 건설공사(2,090억), 서울강남 A7블록 아파트 건설공사(1,393억), 평택 소사벌 A3블록 아파트 건설공사(690억) 등이 있다.

토목공사로는 화성 동탄(2) 도시시설물 1단계공사(1,289억), 행정중심복합도시 3-3 및 4-1 생활권(일부) 조성공사(1,042억),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공사 2공구(930억), 양주옥정지구 특수구조물 설치공사(900억), 인천청라 국제도시 중앙호수공원 조성공사(900억), 구리갈매지구 보금자리사업 조성공사(781억), 행정중심복합도시 금강3교 건설공사(720억),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공사 3공구(545억), 석문산업단지 조성공사 7공구(531억)가 있다.

산업설비공사로는 전북혁신도시 하수처리시설(400억원), 석문국가 산업단지 하수처리시설(360억원) 등이 있다.

LH 관계자는 “연말 집중발주를 통해 발주기근에 시달리는 건설업계에 숨통이 트이길 기대한다.”며 “일자리 창출 및 건설경기 활성화 등 공적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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