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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 대장 수색 중단

박영석 대장 수색 중단 '눈사태와 낙석으로 수색 어려워'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대한산악연맹이 안나푸르나 등정도중 실종된 박영석 대장에 대한 수색 작업을 중단했다.

대한산악연맹은 29일 지난 이틀 동안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수색에 나섰으나 별다른 흔적을 발견 못했다며 박영석 대장 수색 중단에 대해 밝혔다.

2단계 수색은 지난 26일 전체 대책회의를 통해 수색지역을 크게 두 곳으로 압축하고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총력을 다했던 수색이다.

연맹 관계자는 "27일부터 이틀간 전 대원이 투입 돼 눈사태가 발생한 크레바스 주변과 설사면 지역 등을 집중 수색했지만 아무런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구조대는 계속되는 눈사태와 낙석 때문에 더 이상 박영석 대장 수색이 어렵다고 판단, 28일 오후 3시부터 베이스캠프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수 구조대장은 박영석 대장 수색 중단에 대해 "29일 오전 네팔 현지로 떠난 이인정 사고대책위원장과 가족들의 의견을 종합해 앞으로의 수색 전개 여부와 추후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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