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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31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관련, "정치판에 오면 한 달 안에 푹 꺼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홍대 인근 호프집에서 대학생 40여명과 만난 자리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하나만으로 세상을 움직을 수 있겠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좋은 사람이 좋은 마음으로 정치판에 들어와도 이들을 따돌리고 키워주지 않는게 정치판"이라면서 "밑에서부터 올라간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지, 신비주의로 등장해 반짝한다고 해서 (나라를) 맡길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 대해 "대통령감이기는 하지만 최근 하는 것을 보면 결단력이 없어 대통령 되기 어렵다"며 "(대통령이 되려면) 자기가 모든 걸 버려야 하는데 손 대표는 못 버린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법조인들이 많이 있는 기득권 정당"이라는 한 대학생의 지적에 홍 대표는 "내년에는 (총선 공천에서) 판검사 출신을 줄이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부자정당이라는 낙인효과가 크다"며 "국민들의 건강한 생각을 당에 담는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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