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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스코틀랜드 프로축구(SPL) 셀틱FC는 기성용(22)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검진 결과에 대해 안도감을 나타냈다.

셀틱 대변인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기성용의 검사결과가 정상적으로 나와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기성용의 건강 상태를 회복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장염증세를 보인 기성용은 11일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중동원정 경기를 앞두고 지난 7일 귀국해 정밀진단을 받았다.

지난 4일 인천공항에서 인터뷰에 응한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기성용과 통화했는데 몸에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며 "중동원정에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혀 UAE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기성용이 정밀진단을 받는 등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UAE전에는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이 그의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 대변인은 "구단은 기성용이 글래스고에 남아 적절한 휴식과 구단의 수준높은 치료를 받기를 원했다. 하지만 불행히 대한축구협회는 기성용이 한국에서 다양한 검사를 받기를 원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셀틱은 최근 기성용이 장염 증세를 보이자 지난 4일 UEFA유로파리그 렌(프랑스)전과 6일 SPL 정규리그 마더웰전 두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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