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민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롯데·신세계 등 재벌가 딸들이 차린 차린 제과업체 조사에 나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중순 재벌가 딸들이 대표로 있는 블리스, 조선호텔 베이커리, 보나비를 조사했다.


'블리스'는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외손녀인 장선윤씨가 운영하는 회사이며, '조선호텔 베이커리'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딸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대주주인 회사다. '보나비'는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 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호텔신라가 100% 자본금을 출자한 자회사다.


공정위는 이들 제과업체가 계열사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입점하면서 임대료나 판매수수료를 낮게 책정받는 등 부당지원행위를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스는 프랑스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 '포숑'의 사업권을 따낸 뒤 롯데백화점 12개 지점에 입점해 있다.


조선호텔 베이커리는 이마트에 빵과 피자를 독점공급하고 있으며, 보나비는 최근 커피전문점 '아티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티제는 삼성그룹 계열사들 건물 여러 곳에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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