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민호 기자]내년도 국내 항공노선 성수기 기간이 예년 수준으로 줄어든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7개 국적항공사와 간담회를 열어 성수기를 예년 수준으로 줄이도록 7개의 국적 항공사를 모두 설득시켰다고 14일 밝혔다.

항공사들은 자체적으로 성수기를 조정해 각사의 홈페이지에 지난달까지 공지했다. 내년 국내선의 성수기 기간은 대한항공 64일, 아시아나와 제주항공, 에어부산 63일, 티웨이 62일, 진에어와 이스타는 59일 등이다.

앞서 항공사들은 올해 징검다리 연휴가 늘어나자 성수기를 예년수준보다 대폭 늘어난 77일 수준으로 일제히 늘렸고, 내년에도 비슷하게 운영할 계획이었다. 성수기 항공운임은 통상적으로 기본운임의 10%를 더 받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편법운임인상'이란 여론의 비판을 받자 국토부가 나서 항공사들이 성수기 기간을 축소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