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맨유 입단 [투데이코리아=이래경 기자] 박지성이 활약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5살 꼬마아이를 영입해 화제다.

16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는 맨유가 축구광인 5살 아이 찰리 잭슨과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잭슨이 3살일 때부터 그를 눈여겨봤으나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할 수 있도록 기다려줬다. 그리고 이제는 때가 됐다 싶어 그를 유소년발전센터에 합류시킨 것이다.

찰리는 거의 한 살 더 많은 아이들과 함께 뛰고 있으며 유소년 관련 지도자들은 그를 미래의 슈퍼스타로 지목하고 있다고 한다.

흥미로운 점은 찰리의 집안이 모두 맨유의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의 팬이라는 것이다. 찰리의 부친 앤디는 "찰리의 우상은 조 하트, 마리오 발로텔리(이상 맨체스터 시티)이고 처음에는 아이가 맨유에서 훈련해야 하는 것에 모멸감을 느꼈지만 이제는 조금 극복한 것 같다. 아이는 훈련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굉장한 기회"라며 아이교육에 응원팀은 중요치 않음을 강조함과 동시에 "우리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아이의 축구재능을 주목한다. 너무 잘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이가 5살인 것을 믿지 못한다"며 아들자랑도 늘어놓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압력은 없지만, 아이가 언젠가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게 된다면 좋을 것"이라고 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5살 맨유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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