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회장으로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62 · 사진)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정부 당국자 등에 따르면 마사회는 회장직에 응모한 12명 중 장 전 장관을 회장 후보자로 결정해 농식품부에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7조5767억원의 매출을 올린 마사회는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 중에서도 '알짜'로 꼽힌다.

장 전 장관은 전남 무안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장 전 장관은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부에서 세제와 관련된 업무를 보다 2004년 농식품부로 건너와 농업정책국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8년 제 58대 농식품부 장관으로 취임해 2년간 장관직을 수행하다 지난해 8월 물러났다. 이후 '미래농수산실천포럼'의 회장직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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