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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집회 [투데이코리아=이래경 기자]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한미FTA범국본)' 회원 4000여명(주최측 추산·경찰 추산 2500명)이 참가한 'FTA 비준안 강행처리 규탄 촛불집회'가 열린 22일 일부 참가자들이 도로를 점거해 경찰과 충돌이 빚어졌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나라당의 한·미 FTA 비준안 강행처리를 규탄했다. 이들은 여의도에서 집회를 마치고 을지로와 명동 등으로 자리를 옮겨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 일부가 도로를 점거를 시도했다.

경찰은 도로를 점거한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며 강제 해산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남자 11명과 여자 2명 등 일부 참가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이 국회 진입을 시도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국회의사당 일대에 경찰 72개 중대 5000여명을 배치했다.

현재 경찰은 도로를 점거하고 있는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며 강제 해산시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 경력을 국회의사당 일대에 집중 배치했다"며 "집회 참가자들의 불법 행위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열린 기자회견 에서 "한미 FTA 비준안을 한나라당이 강행처리한 것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의회 쿠데타"라며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내년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펼치는 등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미 FTA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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