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horz.jpg[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한미 FTA 비준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집배원 193명을 초청해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옳은 일은 반대가 있어도 해야 한다. 그래야 나라가 발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외국에 물건을 팔아야 하는 나라"라며 "물론 반대도 있다. 나는 반대를 많이 경험했다. 청계천, 4대강 등도 반대가 많았는데"라며 "알 만한 사람들은 이거 해야 산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이날 경기중소기업센터에서 열린 기우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이 과연 미국없이 오늘같은 발전을 이룩했겠느냐"며 "미국과 가깝게 지내는 것이 이웃나라와 관계를 잘 유지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민족주의만 계속 주장해서는 우리나라가 세계적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다"며 "개방하고, 교류해야 서로가 윈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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