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의 '승짱' 이승엽 선수가 대한항공으로부터 아주 특별한 생일선물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이승엽 선수의 31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도쿄돔 스위트 레스토랑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이승엽 선수에게 무료 항공권 후원증서를 전달했다.

일본 최고의 야구 명문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한국을 빛내고 있는 '승짱' 이승엽 선수에게 지난 해에 이어 향후 1년 동안 한일 노선 최상위 클래스를 무제한으로 무상 제공키로 했다.

또한 부인 이송정씨 및 아들이 동반시에도 동일한 조건으로 지원키로 했으며, 이들이 별도로 여행할 경우에도 프레스티지석을 제공키로 했다.

대한항공 일본지역 본부장 권오상 상무는 “일본에서 최고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으며, 한일간 문화 교류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이승엽 선수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해 나가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고자 이 같은 지원을 다시 한 번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승엽 선수는 올해 엄지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1일 일본통산 100호 홈런을 기록한 바 있으며, 8월 19일 현재 홈런 20개로 일본에서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타자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매너와 성적, 그리고 팀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요미우리 자이언츠 뿐 아니라 일본 전체에 걸쳐 폭 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