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죽음을’ 구호 외치며 경찰과 충돌

[투데이코리아=박한결 기자] 성난 이란 대학생 수십 명이 29일 테헤란 주재 영국 대사관에 난입해 돌과 화염병, 불붙은 서류뭉치들을 던졌다고 이란 뉴스통신들이 보도했다.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보안군이 이들을 끌어내려 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현지 TV는 일부 학생이 대사관 입구 문 위로 올라가 이슬람 기를 흔드는 장면을 방영했다.

이날 대사관 앞에서 반영국 시위가 전개됐으며 이들 중 일부가 대사관에 들이닥쳤다.

시위 학생들은 "영국에 죽음을"이란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충돌했다.

앞서 이란 의회는 영국과 외교관계 축소를 검토하는 안을 압도적으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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