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수돗물 비상 '북한강 수계에서 녹조현상 발생'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수도권 수돗물에 비상이 걸렸다.

8일 한 매체는 북한강 수계에서 처음으로 겨울 녹조현상이 발생하면서 2000만 수도권 주민들이 쓰는 수돗물에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녹조는 물속 산소를 고갈시켜 수중 생태계를 파괴하고 정수 처리에 지장을 줘 수돗물의 안전성에도 영향을 준다.

지난달 중순부터 수도권 수돗물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20여일 계속되고 있는 녹조현상으로 인해 수돗물 정수 처리가 제대로 안 되면서 주민들의 집단 민원이 150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12월 들어 진정 추세지만 서울시는 지금도 하루 30건 안팎의 민원이 접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비상에 걸린 수돗물을 끓여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수도권 수돗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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