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나라 초콜릿이야기' 아시아 최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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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송하훈 기자] 오는 12일부터 내년 3월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V갤러리에서 '동화나라 초콜릿이야기'가 전시된다.

초콜릿의 역사와 생산·유통 과정을 보여주는 '동화 나라 초콜릿이야기'는 미국의 유명 자연사박물관인 시카고 필드 뮤지엄이 미국 전역을 순회 중인 전시로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전시회는 ‘초콜릿, 그 달콤하고 놀라운 세상’ ‘초코릿 역사’ ‘초코랜드’ ‘세계의 초콜릿’ ‘초콜릿 투데이’ 등 5개 주제로 전시한다. 카카오 씨앗에서 시작해 마야, 아스테카 문명을 거쳐 유럽으로 퍼진 초콜릿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교육적으로 구성했다.

최안나 큐레이터는 “원료인 카카오는 기원전 1500년 중앙아메리카 마야족이 음료로 애용했다”며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초콜릿 전을 통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달콤한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장에는 시카고 필드 뮤지엄이 소장한 복제품 21점이 나온다. 마야, 아스테카인이 커피를 만드는 데 사용한 도구와 제사장의 장신구, 생활용품, 도자기 등이다. 또 초콜릿 공예가인 쇼콜라티에(정영택·윤희영)들과 권오인, 박은선, 박용식 등의 작가들이 협업한 초콜릿 작품이미지를 전시장 외부 벽면에 설치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3시와 밸런타인데이 하루 전인 내년 2월13일 오후 3시에는 초콜릿마스터 정영택의 '초콜릿 아트스쿨'이 진행된다. 부모와 함께 온 유·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허쉬와 함께하는 달콤한 보물찾기'도 있다.

보고 듣고 맛볼 수 있는 '동화 나라 초콜릿이야기'는 내년 3월3일까지 전시된다. 만 3세 이상 1만원. 02-585-9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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