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2년 연속 연간 국제선 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000만명 돌파를 달성한 12월17일 보다 6일을 단축했다.

아시아나는 올해 연간 국제선 탑승객이 1064만여 명, 하루 평균 2만9000여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달성한 연간 국제선 탑승객 최다 기록인 1040만1244명을 넘어선 기록이기도 하다.

이번 성과는 아시아나의 주요 노선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중국 노선과 함께 중장거리 노선인 미주, 유럽 노선에 대한 꾸준한 수요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시아나는 특히 8월 성수기에 창사 후 최초로 한-중 노선 월 수송객 3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올 한해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7.4% 증가한 288만9542명의 수송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탑승률도 지난해보다 3% 이상 증가한 75.4%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시아나는 올해 8월 창사 이래 최초로 국제선 월 탑승객 100만 명을 수송하며 월 최다 수송 인원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내년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고자 수요확대에 발맞춰 미주 등 중장거리 노선 증편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총 10대의 항공기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