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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6호골

기성용 6호골 '셀틱, 세인트 존스턴에 2-0 승리'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기성용의 6호골을 터뜨렸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SPL) 셀틱의 기성용(22)이 시즌 6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셀틱은 18일 자정(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퍼스의 맥다이어미드 파크에서 열린 2011~2012 SPL 19라운드 세인트 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개리 후퍼와 기성용의 6호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기차듀오' 기성용과 차두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한 기성용은 후반 19분 셀틱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짓는 맹활약을 펼쳤다.

셀틱은 전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세인트 존스턴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0의 행진을 깨지 못했다. 후반에도 공세를 펼친 셀틱은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 중 셀틱 공격수 후퍼의 슈팅이 세인트 존스턴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후퍼의 선제골에 이어 기성용이 4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기성용의 6호골은 제임스 포레스트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이어받아 패널티박스 정면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세인트 존스턴의 골망을 갈랐다.

기성용은 지난 10월23일 에버딘과의 경기 이후 약 2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정규리그(5골)와 유로파리그(1골) 골을 포함해 시즌 6호골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셀틱(14승2무3패)은 승점 44점을 기록하며 1위 레인저스(15승3무1패 승점 48점)와의 선두싸움을 이어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선더랜드 공격수 지동원은 교체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선더랜드는 토트넘에게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선더랜드(3승5무8패)는 승점 14점으로 16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18위 위건(3승4무9패 승점 13점)과 승점차가 1점 밖에 되지 않아 좌불안석이다.

반면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튼햄(11승1무3패)은 승점 34점으로 첼시(10승2무4패 승점 32점)를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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