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내년 발사

나로호 내년 발사 '10월 3차 발사'...구체적인 개선에 합의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나로호가 내년 발사를 시도한다.

2차례 발사에 실패한 나로호의 3차 발사가 내년 10월 이내에 다시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흐루니체프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나로호 3차 발사를 위한 기술협의 회의를 갖고 내년 3차 발사시기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내년으로 예정된 나로호 3차 발사는 지난해 6월 2차 발사 실패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회의에서 양측은 한·러 공동조사단이 분석해 합의한 2차례 발사 실패 원인들에 대해 구체적인 개선 및 보완조치를 수행할 것이라고 나로호 내년 발사에 대해 합의했다.

또 이같은 개선 보완 조치를 적용하고 1단 로켓의 제작, 점검 및 이송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내년 10월 이내에 나로호 발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 발사 일정은 개선·보완조치와 점검, 발사 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확정될 계획이다.

한편 내년 발사되는 3번째 나로호에는 100㎏급 '나로과학위성'이 탑재된다. 위성은 과학측정, 통신, 우주관측 임무를 가지며 2012년 1월 완성된다. 1, 2단 로켓은 새해 4월까지 개발·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