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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정규민 기자]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29일 "박근혜 체제의 한나라당이 쇄신을 운운하지만 실제로 국회에서는 예산안 날치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은 3년 연속 예산안 단독 날치기에 맛이 들려서 예산 심의는 물론 시급한 민생예산에도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던 유통산업발전법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고의적인 보이콧으로 무산됐고, 부자증세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반대로 인해 수포로 돌아갔다"며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통합당은 내년 예산안을 위기극복 민생일자리 예산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복지예산 5조원 증액을 주장해 왔다"며 "5조원 증액은 물러설 수 없는 마지노선으로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예산안을 합의 처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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