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전력사정이 가장 어려운 1월 둘째주부터 2주간 실시"

[투데이코리아=정수민 기자] 기획재정부가 겨울철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정시퇴근'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전력사정이 가장 어려운 1월 둘째주부터 2주간 정시퇴근을 실시하니 다른 부처도 참고해 달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유가가 지난해 5월 이래 최고가를 기록하고 전력사정도 여의치 않은데 날씨까지 춥다"면서 "수요일은 가정의 날이므로 재정부 직원은 정시에 퇴근하고, 5~7시는 전력피크 시간인만큼 불필요한 야근은 최소화 해 달라"고 했다.


이어 "8-5제 (유연근무제를) 신청한 직원은 5시에 퇴근하고 9-6제는 6시에 퇴근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1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월에 비해 부진한 모습이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그러나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선행지수와 설비투자가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긍정적인 지표도 있으니 희망의 불씨를 살려나가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