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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가드 양동근(31)이 2년 연속 올스타 투표에서 최다득표를 차지했다.

KBL은 29일 열리는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총 24명의 올스타 명단을 9일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11월30일부터 실시한 올스타 베스트 5 투표 최종 집계 결과, 양동근이 총 5만8914표를 얻어 4만9179표를 기록한 2위 오세근(KGC)을 누르고 2년 연속 최다득표를 차지했다.

양동근은 지난 9년간 줄곧 올스타 최다득표 자리를 지켜온 이상민이 은퇴한 이후 2년 연속 팬투표 1위의 자리를 지켰다.

동부의 김주성(4만1156표)은 2006~2007시즌부터 6시즌 연속 베스트 5에 선정되었으며 귀화혼혈 4인방인 전자랜드 문태종(4만8660표), 삼성 이승준(4만7056표), KCC 전태풍(4만1360표), LG 문태영(2만9827)도 지난 올스타전에 이어 나란히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중앙대 동기인 신인 오세근과 김선형(2만1015표·SK)은 매직팀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리며 오랜만에 손발을 맞추게 됐다. 2명의 신인선수가 올스타 베스트 5에서 두 자리를 꿰찬 것은 처음이다.

부문별 투표 집계 현황에는 홈팀 매직팀 가드 부문에 KCC 전태풍과 SK 김선형, 포워드에 삼성 전자랜드 문태종과 이승준, 센터는 KGC 오세근이 베스트 5에 선정됐다.

원정팀 드림팀은 가드에 모비스 양동근과 KT 조성민(3만3936표), 포워드에 동부 김주성(4만1156표)과 LG 문태영, 센터 부문은 동부 로드 벤슨(3만203표)이 베스트 5 자리를 차지했다.

10개 구단 감독 의견 80%와 선수 의견 20%를 반영한 올스타 추천 선수로는 매직팀 가드 부문에서 김태술(KGC)과 이시준(삼성), 포워드에 양희종(KGC), 이현호(전자랜드), 추승균(KCC) 그리고 센터에 하승진(KCC)과 부상 복귀를 앞둔 알렉산더 존슨(SK)이 선정됐다.

드림팀 추천 선수로는 가드에 박지현(동부), 김현중(LG), 조동현(KT), 포워드에는 오리온스의 크리스 윌리엄스, 최진수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으며 센터 부문에 찰스 로드(KT), 송창무(LG)가 선정됐다.

이번 시즌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시준, 이현호, 송창무는 올스타전 첫 출장의 영예를 안게 됐다.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28일과 29일 이틀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올스타전 첫째 날인 28일에는 기존의 신인과 2년차 간의 경기였던 ‘루키챌린지’ 대신 KBL 15주년을 기념해 은퇴선수들이 출전하는 추억의 ‘15주년 올스타 게임’이 펼쳐진다.

올스타전의 대명사격인 덩크슛과 3점슛 콘테스트 및 스킬스 챌린지, 슈팅스타는 28일 예선을 거쳐 29일 결선에서 각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한판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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