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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이래경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2012년 신인 선수인 이규환(23)이 신인선수 교육이 진행되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지명을 받아 신인선수 교육에 참가했던 이규환이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KBO는 지난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충남 예산 리솜 스파캐슬 덕산에서 2012년 신인 선수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규환은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10일 오전 3시께 숙소에서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경찰은 이규환이 6층 비상계단에 설치된 약 80㎝ 높이의 난간을 넘어 지하 2층으로 추락,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규환과 숙소를 함께 사용한 선수와 같이 술자리를 가진 동료, KBO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KBO 관계자는 "이날 교육에서는 음주운전을 하지 말라는 등 음주 관련 사고를 조심하라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규환이 술을 먹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며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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