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20대80의 법칙을 아십니까?
이 법칙은 이탈리아의 경제학자인 파레토에 의하여 알려진 학설로 이제는 사회 전반적인 모든 현상에 적용되는 시대가 되었다.

20대 80의 법칙은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는 직장인뿐 아니라 앞으로 진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취업 준비 생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이 법칙은 20%의 핵심 인재들이 해당조직의 모든 업무의 대부분을 주도하며 그 조직의 대부분의 이익에 기여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취업 준비 생에게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며 전체 취업 준비 생의 약 20%만이 본인이 원하는 회사, 원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앞으로는 20대 80의 법칙이 아니라 심지어 10대 90의 법칙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얼마 전 세계보건의 날을 맞이하여 발표한 2005년 세계보건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76세로 선진국의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발표했다.

이렇듯 인간의 평균수명은 갈수록 증가하지만 사회에서는 정작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 않는 아이러니한 현상을 발견 할 수 있다.

고령화사회인 동시에 20대 80의 법칙이 현실이 되어버린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있어서의 필수 인재상은 개인의 적성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을 겸비하여야 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얼마 전 필자에게 직장경력 3년에 접어드는 박 모군이 찾아왔다. 서울의 유명대학에서 기계관련 석사학위를 취득한 박 모군, 그는 현재 서울근교의 수도권에 위치한 모 벤처 기업에서 장비개발업무를 맡고 있다.

첫 직장인 대기업의 연구소를 거쳐 이미 한번의 이직을 경험한 박 모군은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가 본인의 적성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또다시 전직을 준비하고 있었다.

박 모 군은 3년 전 본인의 흥미와 적성을 무시한 채 막연히 취업을 한 것이 화근이됐다.경력관리에 실패한 케이스이다. 박 모군과 같은 예는 우리주변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반면, 모 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한 김 모군, 사람들과 사귀기를 좋아하며, 뛰어난 외국어감각을 보유한 김 모군 은 직장경력 5년차의 직장인이다.

그는 첫 직장인 중소기업을 거쳐 현재는 굴지의 종합상사에서 해외영업업무를 맡고 있다. 최근에는 타 기업으로부터의 러브 콜을 받을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본인의 흥미와 적성을 최대한 살린 케이스이다.

우리는 주위에서 과거 유행하던 직업이 현재는 그 존재조차 찾을 수 없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현재의 인기 직종이 미래에도 인기직종이 되리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으며 적성에 맡는 업무가 최우선인 것이다.

우리가 살고있는 현시대인 지식정보화사회에 있어서는 헤드헌터인 필자가 보기에는 본인의 적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사람만이 진정한 사회인의 자격 요건인 것이다.

우리 모두는 앞서 언급한 20대 80의 법칙을 가슴깊이 명심하시기 바라며, 사회에 다가오는 희망찬 미래에 모두가 진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성배 로지컴 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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