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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JP 모건 체이스의 실망적인 실적 보고와 유럽 신용등급 강등 이 임박했다는 소문에 따라 13일 미 증시가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48.96포인트(0.3%) 하락해 1만2422.06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신용평가회사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인 AAA로부터 낮출 것임을 확인해주었다는 프랑스 재무장관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유럽 신용등급 강등될 것이라는 소문이 이미 오래 전부터 나돌아 그 위험에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JP 모건 체이스는 분기 실적이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교해 23%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치보다 더 나쁜 이러한 실적에 JP 모건이 2%, 모건 스탠리가 3%, 골드만 삭스가 2% 떨어지는 등 금융주들이 크게 하락하면서 이날 미 월가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S&P는 이날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국의 유럽 신용등급을 1∼2단계 강등했다고 밝혔다.

유럽 신용등급 강등에 따라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1.1% 하락에 1유로당 1.27달러로 17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S&P 500 지수는 6.41포인트(0.5%) 떨어져 1289.09로 장을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14.03포인트(0.5%) 하락해 2710.67로 폐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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