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가 흥행의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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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개봉해 747만 명을 동원한 영화 '최종병기 활'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채송이 기자] 저조한 성적을 보이던 한국영화가 2011년 40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면서 4년 만에 한국영화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한국영화 산업 결산 결과(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2011년 한국영화 점유율이 51.9%를 기록, 4년 만에 침체기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2011년 극장 관객 수는 15,979만 명으로 2010년보다 약 8.8%가 증가, 총 매출액은 12,363억 원으로 약 6.9%가 증가했다.

또, 한국영화 해외 매출 총액은 13.8% 증가해 1,546만 달러(한화 약 178억 원)를 기록, 영화의 수는 358편으로 2010년보다 82편이 증가했다.

모두 기존의 사상최고치 기록을 경신해 유럽 금융위기로 인한 국내 경제 불안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일궈낸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로 무장한 중형 영화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문화부는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2012년 신규 사업으로 ‘현장영화인 교육 훈련 인센티브제도’, ‘국제 공동제작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영화인 교육 훈련 인센티브제도’는 현장 영화인이 작품 제작에 참여하지 않는 기간 동안 전문 교육을 받으며 실업 급여 성격의 교육 훈련 수당을 지급받는 제도이다. ‘국제 공동제작 인센티브 사업’은 국제 공동제작 영화 심사를 통해 제작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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