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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이래경 기자]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훨씬 좋아진 조건으로 2012시즌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추신수가 490만 달러(약 56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연봉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던 추신수는 3일 만에 이를 철회하고 합의를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연봉은 지난해 397만5000달러(약 45억5000만원)에서 92만5000달러(약 10억5000만원)가 인상됐다.

추신수는 지난해 음주운전 파문 및 옆구리 부상, 손가락 수술 등을 겪으며 85경기 타율 0.259 8홈런 36타점 12도루 37득점으로 부진했지만 연봉 협상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도출해냈다.

클리블랜드 측은 "그가 타율 3할에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던 2009년과 2010년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휴식기 동안 병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난해 말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추신수는 오는 2월 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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