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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그라운드의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2맨체스터시티)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밟은 것이 뒤늦게 확인돼 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AP통신은 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상대 선수의 머리를 고의적으로 밟은 혐의를 적발해 발로텔리에게 4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발로텔리는 23일 열린 토트넘전에서 후반 38분 무렵 넘어진 상대 수비수 스콧 파커의 머리를 발로 밟았다. 고의적이었다.

심판의 눈을 피해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고 발로텔리는 결국 3-2 승리를 이끈 결승골까지 넣었다.

이에 해리 레드냅 토트넘 감독은 발로텔리를 강하게 비난했다. 레드냅 감독은 "발로텔리의 그런 행동은 처음이 아니다. 절대 경기장에서 일어나면 안 된다. 퇴장을 당했어야 했다"고 불만을 표했다.

결국 뒤늦게 진상조사를 벌인 FA는 발로텔리에게 4경기 출장정지라는 징계를 내렸다. 발로텔리는 26일까지 FA의 징계에 항소할 수 있다.

이로써 발로텔리는 26일 열리는 리버풀과의 칼링컵 준결승 2차전서부터 나설 수 없다. 발로텔리가 FA에 항소할 경우, 리버풀전에는 뛸 수 있지만 이후 추가징계를 받을 수도 있어 항소가 쉽지 않다.
[사진=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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