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롯데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임산부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임산부 직원들은 오전 8, 9, 10시 중 본인이 편한 시간을 선택해 출근할 수 있다. 출근 시간에 따라 퇴근 시간도 오후 5, 6, 7시로 조정된다.

점포 근무 직원은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임산부 유연근무제는 임산부 직원이 임신을 인지한 시점부터 출산 후 6개월까지 적용된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여성인력 비중은 20%이며 최근 3년간 출산휴가를 사용한 여성 사원수도 1.5배 증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업에서 여성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사회적으로 '출산 장려'와 '양육 환경 개선'이 중요한 문제로 주목 받고 있다"며 "유통업계에서도 여직원들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등 여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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