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jpg
ⓒ 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래경 기자] 31일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굵은 눈발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퇴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눈발이 거세짐에 따라 서울 시내 도로 곳곳에서는 눈이 쌓이고 있다.

정체구간도 나타나고 있다. 종로와 청계천로, 율곡로, 남대문로, 강남대로, 서초로 등에서 차량이 시속 10~20㎞대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퇴근시간대가 되면 정체 구간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서울지역에 최고 5~9㎝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교통경찰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찰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강설량에 따라 비상근무를 발령할 예정이다. 특히 오후에 눈이 많이 내리고 도로가 결빙될 시 퇴근길 극심한 정체가 예상돼 교통경찰 등 경찰병력을 집중 투입한다.

이를 위해 교통경찰병력 2000여명을 투입해 결빙 취약지 333개소에 대해 순찰•거점근무 등을 강화한다. 필요시에는 경찰관기동대도 동원한다.

경찰 관계자는 "퇴근길 강설과 결빙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