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래경 기자] 서울에 큰 눈이 내리면서 교통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1만3676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등 제설에 총력을 기하고 있지만 통제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31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7시30분 현재 적설량은 6.2c㎝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왕산길과 북악산길, 늘푸른4길 등 3개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오후 4시30분부터 통제됐던 개운산길과 우암길은 2시간만인 오후 6시30분 통행이 재개됐다.

이날 16시를 기해 제설대책 2단계 근무에 들어간 서울시는 시•구 공무원 등 1만3676명의 인력과 851대의 제설차량•장비, 염화칼슘과 소금 3814t을 투입해 도로 제설작업에 나선 상태다.

본부 관계자는 "오후 7시30분 현재 인왕산길 등 3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과 내 집앞 내 점포앞 눈치우기 홍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출퇴근길 혼잡에 대비해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연장•추가운행한다.

지하철은 출퇴근시간대를 평소(오전 7∼9시, 오후 6∼8시)보다 30분씩 늘려잡아 전동차를 추가로 투입하는 한편, 막차도 새벽 1시30분까지 기존보다 30분 연장 운행한다.

버스는 2월1일 하루 동안 291개 노선 481대가 추가로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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