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전국 땅값이 15개월 연속 상승했고, 경기 부천시 소사구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국토해양부는 1월 전국 땅값이 2010년 11월 이후 1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월대비 0.09%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0.07%, 지방은 지역에 따라 0.06~0.16% 올랐다. 수도권에서 서울은 0.03%, 인천은 0.04%, 경기는 0.11%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강원(0.16%), 부산·대구(0.15%), 전북·경남(0.1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경기 부천시 소사구로 0.29% 올랐다. 부천옥길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발표로 인한 기대감이 호재로 반영됐다.

전라남도 여수시(0.28%), 대구광역시 동구(0.27%), 강원도 평창군(0.26%)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돼 있는 인천광역시 남구는 0.004% 떨어져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내려간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수도권 주요 지역의 땅값 상승률은 ▲성남 분당구(0.12%) ▲용인시(0.1%) ▲과천시·용산구(0.04%) ▲강남구·서초구·송파구(0.0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1월 토지거래량은 총 12만9192필지(1억3127만3000㎡)로 전월대비 필지 수는 32.3%, 면적은 15.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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