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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코리아=송하훈기자] 프로야구계 승부조작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가운데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가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KBO는 불법스포츠도박과 관련,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선수들로부터 자진신고를 받는다고 밝혔다.

자진신고 접수는 LG 트윈스 소속 A선수의 체포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은 A선수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로야구 선수가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A선수가 처음이다. A선수는 그동안 구단을 통해 혐의를 부인해왔다.

KBO는 검찰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가담한 선수들이 자진신고를 할 수 있도록 각 구단에 공문을 발송했다. 자진신고 선수에 대한 징계 수위는 추후 열리는 상벌위원회에서 감안해 준다는 입장이다.

KBO의 자진신고 접수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4일부터 한 차례 자진신고를 실시했다. 당시 접수된 사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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