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부터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단식투쟁 지지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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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바닥tv 출연을 위해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새누리당 신지호 의원

[투데이코리아=정단비 기자] 지난 21일부터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에 반대하며 단식 중인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하기 위해 새누리당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29일 신지호 의원(서울 도봉갑)은 "18대 새누리당 국회의원 7명이 중국 정부의 탈북자 북송 중단 촉구 및 탈북자 강제 북송 반대 단식투쟁 중인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을 지지하기 위한 릴레이 농성을 하기로 했다"며 "단식 10일째를 맞이하는 3월 1일부터 새누리당 의원들은 홀로 투쟁중인 박선영 의원을 격려하고, 동료 의원과 뜻을 같이 하는 의미에서 동참한다"고 밝혔다.

박선영 의원은 현재 중국 공안에 체포된 중국 내 탈북자를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는 중국정부에 항의하고자 효자동 중국 대사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오는 3월 1일 신지호 의원을 시작으로 차명진·조전혁·권택기·김용태·박준선·이은재 의원이 하루씩 농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지호 의원은 "릴레이 농성 참가 의원은 추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탈북자 문제는 여야 정파나 이념을 떠나 국론을 모아야 해결 될 수 있는 문제”임을 지적하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의 릴레이 농성을 계기로 탈북자들의 북송반대를 위한 온 국민의 뜻이 모아져, 중국정부가 탈북자 강제북송을 중단 하고 난민지위협약을 준수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 의원들의 릴레이 농성에 앞서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가 29일 하루 간 박 의원과 함께 단식투쟁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탈북자 강제 송환과 관련해 타 보수정당들은 깊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 이외에도 박 의원의 단식 투쟁을 전해들은 탈북자 및 북한 인권단체와 차인표·이성미 등 연예인들과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와 이인제·임영호 의원 등이 각계에서 현장을 찾아 격려와 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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