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리스크로 상장 이후 최저가 895원에 거래


▲ 엔케이바이오 주가정보 [자료=엔케이바이오 홈페이지]

[투데이코리아=정단비 기자] 최근 코스닥 상장기업의 횡령·배임 혐의 사례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엔케이바이오 주가가 경영진 리스크로 사상 최저가를 기록하며 바닥을 뚫을 기세이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엔케이바이오는 오전 9시57분 현재 전날보다 14.76%(155원) 떨어진 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확한 배임 및 횡령 규모가 밝혀지지 않은 탓에 엔케이바이오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자본금의 3% 이상, 10억원 이상의 횡령 및 배임혐의로 드러날 경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될 수도 있다.

엔케바이오는 검찰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전 날에도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무혐의로 드러날 경우 주가는 회복될 수 있겠지만 단기간 원상복귀는 쉽지 않다.

회사 측은 지난 1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조회공시요구에 "대전지방검찰청으로부터 전.현 경영진의 횡령·배임에 대하여 검찰조사가 진행중인 사실을 확인하였으나, 현재까지 동 검찰수사와 관련하여 추가로 확인 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한 바가 있다.

이 소식을 접한 개미투자자들은 "아 이거 답답하네 이럴줄 알았지", "완전물렸네요", "오늘 엔케이바이오 많이 빠졌습니다.황당할 정도구요.어찌 대응해야할까요??", "손절가야되나요?" 등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앞두고 횡령·배임 공시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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