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SI20120202_0005815126_web.jpg


[투데이 코리아=송하훈기자]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진행자인 시사평론가 김용민(38)씨가 검찰에 출두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들어선 뒤 취재진에게 "한마디만 하겠다. 저들이 어떤 싸움을 걸어오든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김씨 등 나꼼수 출연진은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청에서 호남 출신 인사들이 대규모 전출되는 과정도 이 지역이 지역구인 나경원 의원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 이에 나경원(49) 전 의원 측이 나꼼수 패널 전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나 전 의원 측은 또 나 전 의원 부친이 운영하는 학교를 감사 대상에서 빼줄 것을 청탁했다는 허위사실 등을 유포한 혐의로 정봉주 전 의원과 주진우 기자를 추가로 고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변창훈)는 김씨가 경찰 조사단계에서 소환요구에 불응했지만,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뒤 조사에 협조할 의사를 밝혀 소환조사키로 결정했다.

한편 나 의언 전 남편인 김재호 판사의 기소청탁 의혹을 제기한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나경원 의원과 김재호 판사가 경찰 조사를 받은 뒤에 나도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