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김한길 광진갑 출마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지난 15일 서울 광진갑에 전략 공천된 민주통합당 김한길 전 문화체육부 장관은 16일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 전 장관은 16일 "15일 새벽 중앙당으로부터 서울 광진갑 지역에 출마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심 끝에 받아들였다"며 이 같은 각오를 드러냈다.

당초 서울 광진갑에 공천됐다가 철회된 전혜숙 의원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김 전 장관은 출마 선언문을 발표, 총선 승리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전 장관은 "4년 전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18대 총선에 불출마했다. '대선 패배에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비등했던 때 저라도 책임지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자 역할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지난 4년 1%의 부자와 특권층만을 위한 정치에 혈안이 된 이명박 정권을 보면서 '대선승리를 위해 반드시 김한길이 필요하다'는 당의 요청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고심 끝에 수락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4년간 MB정권은 역사를 되돌리는 역주행을 계속해 왔다"면서 "이번 총선은 '불법과 탈법', '반칙과 비리', '무능과 불통'의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이고 새누리당을 응징하는 선거다. 다시 중산층과 서민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결단이 4년전 불출마에 대한 결단과 다르지 않다면서 "반드시 승리해 정권 교체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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