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새로 정해질 것"... 하이마트 주주총회 예정대로 진행


▲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역외탈세·불법증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하이마트 주주총회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하이마트는 23일 오전 10시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강남구민회관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2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선 회장이 불참한 대신 유경선 하이마트 대표이사(현 유진그룹 회장)가 주총의장을 맡아 진행했다.

유 회장은 "하이마트 매각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유진기업은 하이마트 최대주주로서 공동 매각하기로 한 합의정신에 따라 최대주주가 새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회장은 "다시 지난해와 같은 지배구조 문제가 없는 하이마트로 자리잡기를 소망한다"며 "하이마트는 상생경영,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주와 임직원들에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유 회장은 "주주 분들만큼 마음 상하신 분들이 하이마트를 국민 브랜드로 키워주신 소비자 분들이고 밤낮 가리지 않고 인생을 바치고 회사를 키우는데 열정을 바치신 임직원들"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누가 뭐라고 해도 하이마트는 우리나라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10개 기 중 하나"라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수많은 주주들의 손 바뀜 속에서도 꿋꿋이 회사 를 지켜온 기업 문화도 돋보이는 회사로 결코 주주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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