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를 함께 즐기는 서성원,동민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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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링크장에서 서동민 선수

[투데이코리아=안정현 기자]2014년 소치 올림픽,2018년 평창 올림픽 등 동계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스포츠가 있다.바로 아이스하키이다.북미 4대 스포츠중 하나인 아이스하키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스피드, 피겨스케이팅의 화려함,축구의 통쾌한 골 그리고 미식축구의 박진감 넘치는 체킹이 하나로 합쳐진 종합스포츠이다.평창이 유치된 만큼 동계스포츠 특히 아이스하키 꿈나무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박갑철 대한 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이 2018년 동계올림픽 자력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이번에 상비군을 운영하고 일본과 공조해 3월 31일과 4월1일에는 한일 정기전도 개최된다.이렇게 아이스하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 올림픽을 대비하는 모습이다.평창 올림픽, 그 이후까지 한국 아이스하키를 책임질 크레이지 타이거스의 에이스 주장 서동민(7세 )선수를 3월19일 고려대 링크장에서 만났다.늦은 시간의 훈련인데도 서동민군은 늠름했고 무엇보다 아이스하키와 안양한라 한국 아이스하키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크레이지 타이거스 유치부 주장 서동민선수(등번호 8번)는 이미 유투브의 하키스타다.하키동민이라는 검색어를 치면 화려한 슬랩샷과 남다른 하키스탑 기술등 화려한 스케이팅 실력을 볼 수 있다.귀엽고 잘생긴 외모로 이미 수많은 이모, 누나 삼촌 팬까지도 섭렵했다.안양한라 홈경기에는 직접 귀여운 응원문구 까지 그려와 경기를 보며 한라 선수들에게 까지 이쁨을 받고 있다.

서동민군의 아이스하키와의 만남은 운명적이였다.아이스하키를 매우 좋아해서 클럽팀에서 이미 하키를 하고 있던 한국무용가 아빠 서성원님의 경기를 우연히 보다가 동민군도 2010년 3월 28일 처음 스케이팅을 시작했다.“그때 아빠가 골도 넣고 멋졌다.하키를 좋아하는 아빠도 내가 하키를 좋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했는데 요즘은 내가 집에서까지 하키를 연습하는 열혈 유치부 주장이 돼 걱정이라고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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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아이스하키를 하는 서성원,동민 부자

사실 아이스하키에서는 유치부와 중학교까지는 체킹이 되도록 금지 돼 있다.그런데 서동민군은 아시아리그 경기를 보며 배운 체킹 기술과 화려한 스케이팅으로 자신보다 머리하나가 큰 형들과의 경기에서 체킹을 하며 코치님들과 감독님들의 귀여운 감탄을 받기도 했다.요즘엔 스트라이커의 기질과 남다른 체킹기술 게다가 이제는 골리로서의 포지션까지 잘 해내기도했다.“이글스와의 경기에서 골리를 해보면서 골리의 매력에도 빠졌다.요즘엔 안양한라의 골리 엄현승,박성제 유성제 선수를 매우 좋아한다.또 조민호 이승엽 김원중 이권재 선수도 본받고 싶다.”

굉장한 승부욕과 집중력을 가진걸로 유명한 서동민군은 안암배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내가 골을 넣었고 우승도 차지 했었다.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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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님은 아들이 하키를 너무 좋아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집에서 함께 가볍게 하키 연습할때도 자신이 이길 때까지 스틱을 놓지 않는다.저번에 안양한라 경기를보고 난후 김원중 선수의 스케이트화와 스틱이 바꼈다면서 자신도 그 브랜드를 써보고 싶다고 했다.그걸 이 아이가 어떻게 발견해 냈는지 신기했다.내가 직접 캐나다에서 주문을 해서 사다줬는데 그 스틱으로 골을 계속 넣었다.그래서 김원중스틱이라 부르며 세레머니도 김원중 선수 처럼 하곤했다.무엇보다 제일 걱정 되는건 다치는 것이다.안양한라 선수들 다칠 때 보면 너무 보기가 힘들고 안탑깝다.아이스하키가 거친 스포츠이긴 하지만 부상이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아이스하키 하면서 힘든 순간이 오면 일단 동민이와 대화를 많이 하려 노력한다.동민이의 처음 얼음판에 발을 띄게해준 디펜스 이승엽선수가 조언도 많이 해준다.내가 일단 아이스하키를 꾸준히 즐기고 있어 장비나 여러부분에서 도와주기가 쉬운 것같다.”

이미 어린나이에 아이스하키에 재능을 보이며 유투브 스타로 등극한 서동민 선수,대학때 신동이라 불리며 안양한라 에이스로 등극한 조민호 선수, 영국리그로 진출한 박우상 선수를 뛰어넘을 꿈나무가 탄생한 만큼 한국아이스하키 미래는 밝다.서동민 선수로 인해 한국 최초의 NHL에이스 탄생을 기대해 볼 수있을 것이다.운동선수들에겐 스타성도 있어야한다.서동민군은 잘생긴 외모와 귀여운 골세레머니까지 하는 크레이지타이거스의 얼짱주장으로 유명하다.앞으로 이 꿈나무의 눈부신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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