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수민 기자] 민주통합당은 26일 공동전략본부장에 김기식 전략기획위원장과 최경환 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관을 각각 임명하는 등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같이 선대위를 구성키로 했다고 선거대책본부장인 박선숙 사무총장이 밝혔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이명박·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은 이제 내려놓을 준비를 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을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선거라고 말하는데 도대체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않은 세력이 누구인지 그들 스스로가 답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를 살리겠다고 했던 것은 누구의 약속이며 그 약속은 지금 어떻게 됐느냐”며 “이명박, 박근혜 두 분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동반퇴진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김기식·최경환 공동전략본부장 외에 ▲임찬규 유세본부장 ▲이기우 총무본부장 ▲박광온·김진애 공동홍보본부장 ▲안병진·문용식 공동소통본부장 ▲장하나 청년본부장 ▲이평수 종합상황실장 ▲강정구·신문식 조직1본부장 ▲유성운 조직2본부장 ▲안상현·정은혜 투표참여운동본부장 등을 각각 임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1일 한명숙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문재인·이해찬·손학규·정동영·정세균·이남순·이석행 등이 특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하는 등 당 중앙선대위 구성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문성근·박지원·이인영·김부겸·이용득·남윤인순·김광진 등 최고위원들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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