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지지도·항목별에서도 여유있게 앞질러…정운찬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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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강주모 기자] 차기 대선주자를 묻는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7%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동아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R&R)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박 위원장이 31.0%, 안 원장은 23.2%,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13.8%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1.9%),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1.8%),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1.3%), 김문수 경기도지사(1.2%)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날 공식 사퇴의사를 밝혔던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순위에 들지 못했다. 정 전 위원장은 전날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해체를 주장하며 동반성장위원장직에서 물러나자,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가 대권행보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 비전을 가장 잘 제시할 것 같은 대선 후보'를 묻는 문항에서도 박 위원장은 29.1%를 기록해, 안 원장(21.3%)과 문 고문(14.8%)을 제쳤다. 안보위기관리 분야에서도 박 위원장은 29.6%로 문 고문(14.4%), 안 원장(9.2%)에 여유 있게 앞섰다.

'경제 살리기를 가장 잘할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도 박 위원장(23.7%)은 안 원장(22.0%)과 문 고문(9.6%)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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