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의지를 강력 내비쳤다는 보도에 '안철수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98% 오른 12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11 총선 이후 야권 내에서 '안철수 조기 등판론'이 제기되면서,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안철수 관련주'인 잘만테크(14.88%), 써니전자(14.86%), 우성사료(14.86%), 솔고바이오(14.70%) 모두 거래제한폭 가까이 올랐다.

반면 야권 내 또 다른 대선 주자로 분류되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바른손은 전 거래일보다 5.77% 하락한 5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들생명과학(-2.23%), 우리들제약(4.59%) 등도 뒷걸음질 쳤다.

아울러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연일 상승세를 보이던 '박근혜 관련주'들은 등락이 엇갈리는 양상이다.

EG(2.79%), 아가방컴퍼니(0.33%) 등은 오른 반면, 보령메디앙스(-1.95%), 동양물산(-5.35%)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안 원장은 최근 정치결사체인 '포럼'을 구성해 독자적인 행보를 나서기로 했다. 안 원장은 이를 위해 야권의 한 인사를 찾아 대선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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