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규민 기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야권에 "박근혜는 내려갈 일만 남았다. 경주는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20일 자신의 트위터(@patriamea)를 통해 "이제 박근혜가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박근혜, 강하다. 그러나 한국 정치에서 8개월은 긴 시간이다. 미리 포기하면 맥이 빠지고 당연히 진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진보당의 대권후보들 지지율, 승리에는 몇 % 모자란다. 당의 혁신, 후보 간의 치열한 경쟁과 뒤이은 뜨거운 연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거론되는 민주당 대권후보 외에 여러 명이 경주에 나왔으면 좋겠다. 예컨대, 김부겸, 박영선, 이인영 및 심상정, 이정희 등"이라며 "사실상 후보로 확정된 박근혜는 내려갈 일만 남았다. 경주는 이제 시작이다!"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조 교수는 "박근혜에게는 두 개의 길이 있다. 영국의 대처냐, 독일의 메르켈이냐? 당 강령에 경제민주화가 들어갔지만, 새누리당 당선자와 지지세력은 전자 노선 지지자가 대다수다. 그럼에도 후자의 길을 갈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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