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5.31 지방선거의 부재자 투표소가 헌정 사상 처음으로 설치된다.

울릉군선관위는 17일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대내외에 알리고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25일 독도의 동도 헬기장에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부재자투표 대상자는 독도에 주소지를 둔 김성도(65)씨 부부와 시인 편부경(51)씨,독도경비대원 37명,해양수산부 독도항로표지관리소 직원 3명 등 모두 43명이다. 그동안 선거에서 독도경비대원들은 선관위 직원들의 도움으로 영내에서 투표했으며,김씨 부부와 편씨는 부재자 투표를 하지 않고 울릉도에서 투표했다.

선관위는 해양경찰의 지원을 받아 경비정을 타고 입도해 투표소를 설치할 계획이며,부재자 투표가 진행되기 전 연날리기와 편씨의 독도수호 시낭송 등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디지탈 뉴스 : 유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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