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미국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남 특별행동' 위협과 관련해 추가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과거 연쇄 도발을 했기 때문에 현재도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특별히 취할 조치를 없다"며 "북한의 위협은 고립을 완화시키지 못할 뿐만 아니라 굶주리는 국민들을 먹여 살리는 데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카니 대변인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준수한다면 북한으로 향한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새 지도부는 에너지를 엉뚱한 곳에 투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눌런드 대변인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대남 위협으로 얻을 것은 고립과 압박의 심화뿐"이라며 "북한의 새 지도부는 개혁·개방을 통해 21세기 현대사회로 나아가는데 에너지를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